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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영화 ‘전망 좋은 집’ 주연 곽현화ㆍ이수성 감독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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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진 기자

승인 : 2014. 09. 11. 15:29

곽씨 성폭력특례법 위반 고소에 이 감독 무고로 맞고소
2012년 개봉한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과 주연 배우 곽현화씨(33)가 서로 상대방을 검찰에 형사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11일 업계 및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황은영 부장검사)는 이 감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곽씨는 이 감독이 인터넷을 통한 IPTV 등에 ‘전망 좋은 집’ 판권을 판매, 사실상 재개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동의 없이 극장판에서 삭제됐던 노출 장면들을 재편집한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력범죄특례법 14조 1항(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은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사람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다.

또 같은 조 2항에서는 촬영 당시에는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지 않았더라도 사후에 그 의사에 반해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감독은 곽씨의 고소에 맞서 최근 곽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사건 역시 동일한 사안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감안해 성범죄 전담 수서 부서인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서 함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우먼 출신 배우인 곽씨는 지난해 에로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봉만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배우 서지석씨와 홍수아씨가 주연한 영화 ‘연애의 기술’을 연출해 유명세를 탔다.





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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