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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예원 은정 세미 주연 |
쥬얼리가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그들의 14년간의 발자취가 눈길을 끈다.
쥬얼리는 2011년 박정아 이지현 전은미 정유진으로 1기를 결성해 1집 '디스커버리(Discovery)'를 발표하며 팀을 알렸다. 1집 활동 후 전은미와 정유진이 팀 탈퇴를 선언했고 2002년 6월 서인영과 조민아가 새 멤버로 합류하며 쥬얼리 2기를 완성했다.
이들은 두 번째 정규 2집 '어게인 02'의 타이틀곡 '어게인'으로 안정권에 진입했다. 1년 후 정규 3집 '비러브드(Beloved)'의 타이틀곡 '니가 참 좋아'로 쥬얼리는 상큼한 매력으로 쥬얼리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후 정규 4집 '슈퍼스타(Super Star)'를 발표한 쥬얼리는 이 곡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슈퍼스타'는 '니가 참 좋아'와는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과 함께 서인영의 파워풀한 털기춤이 큰 화제를 모으며 쥬얼리의 인기는 급상승 그해 '가요대상'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008년 이지현과 조민아가 팀에서 탈퇴를 선언했고 하주연과 김은정을 멤버로 영입해 쥬얼리 3기를 완성해 정규 5집 '키치 아일랜드'(Kitchi Island)의 타이틀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발표했다.
대중들의 걱정과 기대 반 속에 공개된 쥬얼리의 5집 앨범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는 계속 흥얼거리게 만들었고 귀여운 ET안무는 쥬얼리를 대표하는 안무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뮤직뱅크'에서 7주 연소 1위라는 기록을 달성, 제23회 골든디스크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까지 차지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지난 2010년 2월 원년멤버였던 박정아와 2기 멤버 서인영이 팀을 떠나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서며 쥬얼리 3기 시대도 끝이났다. 서인영은 팀 탈퇴 후 솔로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정아는 연기자로 전향에 '내 딸 서영이' '귀부인' '당신 뿐이야' '웃어라 동해야' 등의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굳혔다.
쥬얼리는 2011년 김예원과 '슈퍼스타K1' 출신 박세미를 영입해 쥬얼리 4기를 완성해 백잇업' '룩앳미'를 연이어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들은 이전 곡들에 비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지난해 발표한 '핫앤콜드'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쥬얼리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지난해 초 김은정도 팀을 탈퇴해 연기자로 전향했고, 하주연과 박세미도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김예원은 소속사 '스타제국'에 남아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