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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인수전, 본격 시동...25일 인수의향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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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2. 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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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롯데·신세계·CJ·애경 등 아시아나항공 경영권 확보위한 행보가능성 높아
박삼구 회장 (1)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금호산업 지분인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지분에 대한 강한 인수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국내 다수의 사모펀드를 비롯해 신세계·CJ·애경 등 대기업들의 참여가 점쳐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CS)은 금호산업의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다. 일단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MBK펀드와 IBK펀드, IMM펀드 등 사모펀드들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호텔·관광·물류 등 항공 연계 사업이 가능한 롯데·신세계·CJ와 제주항공을 갖고 있는 애경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금호산업의 매각 대상 지분은 산은 등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57.5%(약 1955만주)다. 금호산업 인수전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를 가진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을 인수할 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부산과 금호터미널·금호사옥 등 금호아시아나의 주요계열사에 대한 경영권 행사가 가능해 진다.

현재 시장에서는 금호산업의 가치를 경영프리미엄을 붙여 1조원이상으로 보고 있다. 일단 금호산업 인수 후보 1위는 박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 회장은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박 회장의 자금 동원능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 향후 상황이 어떤 식으로 변할지 예상하기 힘들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자체적인 현금동원능력이 부족한 박 회장을 위해 사돈인 대상그룹이 지원사격을 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은 박 회장의 여동생이다.

재계 관계자는 “박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를 실패할 시 그룹전체가 흔들릴 수 있어 어떤 방법으로든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며 “다만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아시아나항공이라는 대어를 낚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등도 대거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아 박 회장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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