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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씨’뿌린 조현상…탄소섬유로 ‘혁신 아이디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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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2.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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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사장, 탄소섬유 직접 진두지휘
탄소벨리 조성에 1조2400억원 투입
2020년까지 연산 능력 7배 늘리기로
R&D투자 지속…글로벌 인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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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의 효성 전주공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 왼쪽)이 전주공장 내 부지에 약 500평 규모로 건립될 창업보육센터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제공 = 효성.
“탄소섬유는 산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이나 레저·의료·예술 분야 등 쓰임새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탄소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혁신 아이디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부사장)이 창조경제 핵심인 탄소섬유 사업을 전면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26일 효성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공모전에서 조 부사장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요람이 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공모전에서는 탄소복합재 차량용 시트(Frameless Seat) 개발로 최우수상을 받은 예비 창업자에게 탄소섬유인 탄섬(TANSOME®)’과 자동차용 내장재로 쓰인 아라미드섬유 ‘알켁스(ALKEX®)’등의 소재를 제공했다.

조 부사장은 효성이 지난해 전라북도와 함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등 연구개발(R&D)이 뒷받침 되는 창조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그 결과물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북 지역의 창조경제 산업을 육성하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효성은 전북창조경제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1조2400억 원을 투자하고 이중 1조2000억원은 효성의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2000톤의 7배인 1만4000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나머지 400억원은 전북 지역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에 투자에 사용하는 등 전북지역을 ‘탄소클러스트’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조 부사장은 “효성은 고객에게 제공할 미래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항상 R&D를 중시해 왔고, 앞으로도 이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자체 개발한 최첨단 미래 신소재 폴리케톤과 탄소섬유야말로 끊임없는 R&D가 만들어낸 새로운 가치창조로 향후 용도 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폴리케톤과 탄소섬유를 글로벌 일류제품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이 생산하고 있는 탄소섬유는 탄소가 92% 이상 함유된 섬유로, 철에 비해 4분의 1 수준의 무게, 10배의 강도, 7배의 탄성 등의 특성을 바탕으로 내부식성·전도성·내열성이 높다. 탄소섬유가 적용된 자동차는 강도는 높으면서도 무게는 줄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다. 탄섬은 국내업체가 제작한 탄소섬유로는 처음 현대차가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미래형 콘셉트카 ‘인트라도’에 쓰이기도 했다.

효성 전북창조경제혁신
효성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혁신공모전 대상 수상한 탄소섬유 우산/제공 = 효성
탄소섬유는 기존의 철을 대체하는 ‘차세대 산업의 쌀’로 불릴 정도로 핵심 소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 규모도 현재 연간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연간 1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 신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효성은 탄소섬유 연구개발 분야·제품 생산·인력양성 등을 포괄하는 인프라 형성을 통해 2020년까지 약 1000여명의 고용효과 및 약 1조원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탄소로 인한 전후방 산업효과를 고려하면, 2020년까지 지역내 매출 10조원, 관련 종사자 약 6000여명이 예상되고 있다. 또 2030년에는 탄소관련 산업분야에서 2만여명 고용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한편, 효성은 지난해 10월 독일과 미국 등에서 열린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에 전북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해 해외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신규 고객 발굴 기회를 제공하는 등 탄소산업 발전에 앞장서왔다. 다음달에는 전주 탄소섬유 공장 내 부지를 무상 제공해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에게는 창업 및 기업 성장 컨설팅뿐만 아니라 제품개발에 필요한 탄소섬유를 제공하고 효성이 보유한 실험장비를 함께 사용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전라북도 중소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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