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투자 올해 6000억원에서 2018년 9000억원으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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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전남 LG화학 여수공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그 동안 세상에 없던 소재를 선보일 계획이다. LG화학이 소재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LG화학의 신성장 동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화학은 소재사업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지목하고 지속족인 투자를 통해 수익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해왔다. 지난해 LG화학은 소재·재료사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기존 석유화학·정보전자소재·전지 등 3개 사업본부체제를 기초소재·정보전자소재·전지 등 3개 본부와 재료사업을 담당하는 1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소재와 재료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속화하고 디스플레이와 전지재료(를 주력 육성하는 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이 소재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나선 이유는 지난해 급격한 유가하락과 수요감소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는 등 악화된 경영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과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22조5778억원, 영업이익 1조3108억원을 기록해 2013년 대비 매출 2.4%, 영업이익은 24.8%가 감소했다. 하지만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고흡수성수지(SAP)·친환경합성고무·유기발광다이오드(OLED)조명·수처리·에너지저장자치(ESS)·자동차용 2차전지 등 성장소재부문은 글로벌 160개국에 수출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성장소재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매출의 27%에 달하는 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미래소재인 무기소재·태양전지 및 연료전지용 나노소재·혁신전지 등 개발·상용화를 통해 2025년까지 10조원의 매출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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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LG화학은 EP분야에서 2018년까지 글로벌 톱3 메이커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정보통신(IT)기기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제품과 차량용 제품의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량에 쓰이는 EP는 연평균 6%대의 세계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 EP 내 30%인 매출 비중을 2018년까지 5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SAP 사업 역시 현재 28만톤인 생산능력을 올해안에 36만톤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2018년까지 조단위 사업으로 육성하고, 합성고무 사업은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타이어용 제품 비중을 현재 10%대에서 2018년 40%이상으로 늘려 매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배터리 부문은 생산라인 확장과 수주 확대 등을 통해 현재 세계 1위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수년내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에서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한번 충전으로 500㎞이상 이동이 가능한 혁신전지는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사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부회장은 “배터리 부문은 선행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에 아직은 적자이지만, 내년부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혁신전지의 경우 우리가 현재 갖춘 시스템과 기술력으로는 400~500㎞를 가는 제품도 멀지 않은 시기에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기술력 관련 상당 부분 진전은 됐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처리 사업의 경우 최근 인수한 LG나노H2O를 통해 양산라인을 확대, 올해 중순부터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처리 사업을 석유화학·전지·전자정보 등과 함께 핵심사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수처리 사업은 2018년에 매출 2000억원 정도 규모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산업들도 함께 발전할 것 같다. 장기적으로는 수처리 사업이 하나의 독립된 사업부문으로 클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사업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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