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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조, “사장 낙하산 인사 총력투쟁으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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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3. 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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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본사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고재호 사장 연임여부와 관련 산업은행과 정부가 무책임한 형태로 과도한 간섭을 하고 있는 점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9일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산업은행과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인선하기 위해 인선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대우조선해양호의 순항이 사장선임이라는 암초에 걸려 좌초 될 위기를 맞고 있다”며 “산은의 늑장 대처로 사장선임 건이 미루어짐에 따라 임원인사를 비롯한 사업계획이 아직도 확정되지 않는 비상식 경영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3년 임기의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임기 만료 두 달전에는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되는 것이 그 동안 관례였으며 최소한 늦어도 한 달 전에서 선임됐다”며 “이 상황에 대해 선주들은 우리 회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이며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 혹독한 경쟁에 속에 수주량을 확보하여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안정을 유지해야 함에도 오히려 저해요인을 계속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사장 후보에 대한 정부낙하산 인사 소문과 관련 강하게 비판했다. 그 동안 업계에서는 산은의 대우조선해양의 유리한 매각진행과 개혁을 핑계로 외부인사 영입이 관측되면서 대우조선해양 내부적으로 강한 반발이 일었다. 낙하산 인사 반대 입장을 밝힌 노동조합의 반대투쟁을 불러 올 가능성마저 높아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 4일 긴급회의를 통해 3월 투쟁방침을 결정하면서 대우조선해양 신임대표이사에 낙하산 인사가 선임되거나 노동조합이 산은에 전달했던 부적절한 인사가 선임될 시 총력투쟁을 펼치기로 결정하고 세부적인 투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1월 27일 노조는 산은을 방문해 대우조선해양 사장인선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회사발전에 저해하고 개인적 영달에 눈먼 경영자나 정치권 등에서의 낙하산 인사가 선임될 경우 강력한 투쟁으로 저지할 것을 명확히 밝힌 바 있고, 지난달 26일에도 산은 상경투쟁을 벌이며 낙하산 인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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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서울 대우조선해양 본시 로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낙하산 사장 선임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 박병일 기자
노조 측은 “올해 대우조선해양 내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은 무려 5만명에 달하면서 거제경제의 실질적인 버팀목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이 산은의 무책임한 인사결정과 정부의 과도한 간섭으로 애써 쌓아온 선주와의 신뢰가 무너지고 생산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구성원들 역시 생산에 전념하지 않는 폐해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발생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라는 이유로 행해지고 있는 이러한 무책임한 행태와 정부의 과도한 간섭은 5만 구성원의 삶의 터전인 대우조선해양을 부실하게 만들고 매출 15조원의 대기업을 좌초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마지막으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빠른 인선과 함께 올해 조선불황을 극복하고 구성원들에게 신뢰받는 합리적인 사장이 인선되지 못하고 정치권등의 압력으로 순리에 역행하는 낙하산 인선 반대를 산업은행과 정부에 요구하며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의 대표이사 인선으로 인해 노사관계가 악화되고 산업은행을 상대로 한 투쟁으로 돌이킬 수없는 파국이 발생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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