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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재가 신도 중 한 자산가의 자식이었던 싱갈라 청년에게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를 이야기한 내용을 담은 초기불교경전인 ‘육방예경’(六方禮經)을 통해 평화로운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설명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부처의 노사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현대 사회 노사관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부처는 경영자가 직원을 위해 애써야 한다면서 다섯 가지 사항을 이야기한다. 능력에 따라 사업을 맡길 것, 식사와 임금을 지급할 것, 병이 났을 때는 간병할 것, 맛있는 음식은 나누어 먹을 것, 적당할 때에 쉬게 할 것 등이다. 또 직원에게는 경영자를 사랑하고 널리 칭찬하라면서 경영자보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잘 것, 주어진 물건만을 받고 주어진 일을 잘 해내라고 가르친다.
일본에서 공부했고 BBS 불교방송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는 원영 스님이 번역했다.
문예출판사. 208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