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대우조선해양, 사장 공백상태 현실화 초읽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315010009000

글자크기

닫기

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3. 15. 16:2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이날 예상된 사장추천위원회 개최 불발...16일 이사회 미개최시 임시주총 수순
임시주총개최시 5월까지 사장 공백 불가피
대우조선해양 본사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을 위한 사장추천위원회가 상법상 이사회 개최 마지노선인 16일을 앞두고도 무산되면서 대우조선의 사장 공백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15일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사추위가 개최되지 않음에 따라 임시주주총회를 여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사추위가 열리지 않았고 16일에도 진행되지 않을 경우 임시주총으로 가는 수순말고는 해답이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고 사장을 비롯해 대우조선 부사장급 4인 정도로 차기 사장후보가 정해져 이날 사추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사장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은 가지 않을 것이란 희망 섞인 관측도 나왔다.

그 동안 대우조선은 이달말 임기가 만료되는 고재호 사장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아 선박수주 등 대부분의 경영활동에 제약을 받아 왔다. 해외주식예탁증권(DR)을 발행하고 있는 대우조선은 주총 개최 3주전인 지난 9일 이사회를 개최했지만 사장선임건은 제외했다. 사장선임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산업은행이 이와 관련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데 따른 고육지책이었다.

대우조선은 사장 공백상태를 막기 위해 상법을 검토, 주총 2주전에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사장선임건을 결론 낼 것을 기대해 왔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산은이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16일 사장선임 건이 극적으로 확정되지 않는 한, 대우조선은 복잡한 법적 절차를 거쳐 임시주총을 열고 최악의 경우 오는 5월까지 사장공백기를 맞게 된다.

특히 사장공백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대우조선은 올 한해 어려운 경영상황에 놓일 전망이다. 최고경영자의 역할이 수주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조선업 특성상 신규 수주를 따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산은의 미지근한 태도로 대우조선의 경영상황은 예측 불허가 되고 있다”며 “지난해 수주목표 달성을 하는 등 불경기에서도 선방한 대우조선해양 조차도 (사장공백이라는) 변수는 생각치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6일 속전속결로 사장선임 이슈가 해결될 것을 기대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16일 서울 대우조선본사 앞에서 후임 사장 선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17일부터는 산업은행 앞에서 1인 시위도 예정하는 등 사장선임과 관련된 투쟁수위를 높여간다는 입장이다.
박병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