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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검찰 수사 적극 협조, 조기 의혹 해소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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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3.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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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조기 의혹 해소에 노력하겠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6일 오전 주요 임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계열사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민과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서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검찰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조기에 의혹을 해소하고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검찰조사가 시작된지 3일만이다. 검찰의 포스코건설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주말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빠르게 대처하고 나선 것이다. 권 회장의 이번 공식 입장 표명은 이번 사안이 쉽게 가라 앉지 않을 것으로 판단, 조직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포스코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중동을 방문했던 권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 부터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난해 취임이후 그룹 경쟁력 강화와 재무건전성 확보에 힘써 왔다. 하지만 검찰 수사로 지난 1년간의 성과가 물거품 될 수 있는 상황에 놓이고 있다.

더욱이 아직 남은 2년의 임기동안 철강본연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소재·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목표를 이뤄야 하는 상황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권 회장이 빠르게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은 주주와 조직원을 안심시키고 향후 그룹 경영의 원동력을 잃지 않기 위한 판단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100억원 규모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을 포함해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전·현직 경영진 10여명을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비자금 규모와 정·관계 로비 등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 추적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플랜텍·포스코P&S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도 예상되고 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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