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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남북한 단어 자동 변환 앱 ‘글동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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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3. 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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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국어 교과서 등에서 추출한 3600단어를 우선 대상으로 실시
이미지2_교과서와 글동무앱
제일기획이 비영리 교육봉사법인 드림터치포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남북한 단어 자동변환 앱 ‘글동무’/제공 = 제일기획
제일기획은 탈북 학생들의 언어 정착을 돕고자 비영리 교육봉사법인 드림터치포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남북한 단어를 자동 변환해 주는 애플리케이션 ‘글동무’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동무’라는 서비스 이름은 ‘길동무’,‘어깨동무’처럼 항상 곁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남북한 공통적으로 친근한 느낌을 주는‘동무’라는 단어를 활용했다.

글동무 앱은 일종의 디지털사전으로 현재 고등학교 국어교과서 3종에서 추출한 단어 및 생활어 등 약 3600 단어를 대상으로 단어 풀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운받은 글동무 앱을 열고 교과서를 읽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나올 시 바코드를 찍듯 해당 단어를 비추거나 사진을 찍으면, 그 단어에 해당하는 북한 단어 와 뜻 풀이가 제공된다.

해당 단어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고, 문장으로 뜻 풀이가 쉽지 않은 단어에는 제일기획 디자이너들이 직접 그린 손 그림이 설명을 도와주기도 한다. 특히 글동무 앱은 사용자 참여 기능을 갖춰 아직 수록되지 않은 단어가 있을 시 사용자가 신규 등록을 바로 요청할 수 있다.

글동무는 개발 과정에서 탈북 주민들이 참여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 중에서 북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어를 추출해서 1차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은 탈북민 출신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고, 2차 감수는 북한에서 교사 또는 의사 경력이 있는 전문 자문 위원들이 담당했다.

제일기획은 현재 고등학교 국어교과서를 기반으로 구성된 글동무 앱을 향후 사회·과학 교과서로 확대하는 등 탈북민 전체가 활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글동무 앱 개발을 기획한 최재영 제일기획 굿컴퍼니솔루션센터(GCSC) 마스터는 “글동무 앱은 ‘보이지 않는 교과서(Invisible Textbook)’라는 컨셉으로, 남북한 학생들이 서로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근한 친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콘텐츠 업데이트는 물론 앱 사용법 교육과 직업 멘토링 등 자원봉사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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