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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발원 사막에 중국 기업 8만 톤 오수 방출...모래에 흡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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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기자

승인 : 2015. 03. 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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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이 황사발원지인 간쑤성 네이멍구 텅거리 사막에 대량의 오수를 방출했다. 오수가 모래에 흡수돼, 향후 황사가 되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간쑤성 우웨이시에서 옥수수녹말, 글루탐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인 룽화(榮華)공사가 텅거리사막에 8만t의 오수를 방출했다.

우웨이시에서 20㎞ 떨어진 사막지역에 폐수를 방출해 폐수가 저수조를 이루면서 심한 악취가 진동했다고 신화통신은 밝혔다.

텅거리 사막은 중국 4대 사막 가운데 하나로 고비사막 남쪽에 있고 황사 발원지 중 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시 정부는 폐수를 방출한 회사 관계자를 잡아들이는 한편 폐수를 다시 오수처리 공장으로 보내 정화처리를 하고 있으나 일부는 이미 모래로 스며들어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 정부 관계자는 이 회사가 폐수처리시설을 제대로 완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장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도 이 사막 인근의 화학공장들이 처리되지 않은 폐수를 흘려보내 거대한 검은색 폐수 연못이 생기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부터 텅거리 사막 생태계가 파괴되고 환경이 급속히 악화돼 현지 유목민 3만 명이 난민이 됐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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