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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동부와 업계에 따르면 동부는 재무적 투자자(FI)들로부터 동부팜한농 계열분리에 대한 제안을 받아 내부 검토중이다. 동부팜한농은 동부그룹이 지분 49.9%, FI들이 50.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FI가 계열분리를 요구해 내부에서 검토 중이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FI가 내년 9월 만기가 돌아오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대한 동부팜한농의 상환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계열분리를 통한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팜한농은 2013년 9월 3500억원 규모의 RCPS를 발행해 FI들로부터 자금을 수혈했다.
현재 자금상황이 좋지 않은 동부의 입장에서 이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회사채나 기업공개를 통한 현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난해 부터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 여파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자금수혈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한편, 동부그룹은 최근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 제조업 계열사는 지주회사격인 동부CNI 중심으로 재편됐다. 현재 남아 있는 주력 제조계열사는 동부CNI, 동부팜한농, 동부대우전자다. 동부팜한농이 계열분리 될 경우 그 동안 업계에서 예상하던 동부화재 중심의 금융그룹으로 체제 개편이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