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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김승연 한화 회장, ‘제2 중동의 붐’ 선봉장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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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4.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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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부르즈 한화 입구에서 현장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제공 = 한화그룹
1970년대 오일쇼크의 위기를 오일달러 특수로 바꾼 중동 진출이 다시금 대한민국의 신(新)성장기회로 부각되고 있다. 중동의 붐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중동 진출사는 역경을 이겨낸 국내 기업가 정신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대한민국은 또다시 제2 중동의 붐을 경제재도약의 계기로 삼고 있다. 그 선봉에는 ‘신용’ ‘의리’ ‘도전’ 정신을 앞세운 김승연 한화 회장이 위치해 있다.

지난 4일 한화그룹은 총 21억2000만달러(약 2조3400억원)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 이를 통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누적 공사 수주액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김 회장은 지난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경영일선에 복귀하자마자 이라크 현지로 날아갔다. 당시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사미 알 아라지 의장과 만난 김 회장은 “이라크 국민들의 희망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전임직원들이 혼신을 다해 공사에 임하고 있다”며 “비스마야 신도시를 세계적인 휴먼도시로 만들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도 감내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라크 사업은 김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의리’ 경영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평가받고 있다. 이라크 내전으로 타국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철수함에도 한화 임직원들은 현장을 지키며 차질 없이 공사를 수행했고, 이런 모습은 이라크에 한화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2006년 김 회장은 글로벌 시대에서 ‘텃새’보다는 ‘철새’의 생존본능을 배워야 한다면 소위 ‘철새론’을 내세웠다. 해외에서도 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후 한화는 2011년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을 바탕으로 동유럽·중앙아시아·중동·동남아 등에 대한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특히 김 회장은 중동에서 제2 중동의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고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하늘의 메시지’라고 평가받는 ‘제2 중동의 붐’, 중동시장 공략의 중요성을 봤던 김 회장의 ‘선견지명’이 빛을 내고 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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