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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제1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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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4. 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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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우정상 01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1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뒸줄 왼쪽 세번째) 및 심사위원들이 수상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 = 코오롱
코오롱그룹 오운(五雲)문화재단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5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심사위원, 지난해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우정선행상은 2001년 제정된 이후부터 시상을 통해 사회의 선행·미담 사례를 알리고 격려해오고 있다.

올해 대상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산부인과 의사 임선영(58)씨가 선정됐다. 임선영 씨는 1986년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여성노숙인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재단 측은 “28년을 한결같이 여성 노숙인들과 성매매·성폭력 피해여성들의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그들의 가장 아픈 상처를 보듬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임 씨를 올해 우정선행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상은 외국인노동자들을 비롯해 20여 곳의 쉼터와 복지관에 사랑의 비빔밥을 대접하는 등 14년간 거의 매일 음식 나눔으로 소외받은 이웃들을 챙기고 있는 임영길(69)씨와 29년간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과 상담, 건청인(健廳人; 비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화교육 등으로 청각장애인과 건청인 사이의 상호 교류와 정서적 교감의 거리를 좁히는 데 힘쓴 박정자(74)씨에게 돌아갔다.

장려상 수상자로는 15년간 장애인·어르신·시설아동들에게 짜장면 나눔 봉사를 해온 서동원(46)씨와 홀트아동복지회에서 갈 곳 없는 아이들이 새 가족을 찾을 때까지 20년간 58명 아이들의 위탁모가 되어준 이순임(58)씨가 선정됐다.

올해 특별상에는 제6회 본상을 수상한 ‘사랑봉사회’가 선정됐다. ‘사랑봉사회’는 1992년부터 서울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일 무료급식·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반찬 만들기 및 배달 등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단체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수상자를 비롯해 곳곳에서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선행을 모래가 아닌 바위에 새기고 싶다’고 하셨던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선행의 가치와 소중함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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