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금호산업 인수전, 호반건설 단독 입찰...박삼구 회장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여부만 남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428010018370

글자크기

닫기

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4. 28. 15:5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재계 "호반건설 무리한 배팅 않했을 것"
채권단, 이르면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결정...한달안에 박 회장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여부 밝혀야
금호아시아나
금호산업 매각 본입찰에 호반건설이 단독 입찰한 가운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에 따라 금호산업의 주인이 결정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채권단이 진행한 금호산업 지분매각 본입찰에 호반건설만이 단독 입찰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 측이 제시한 인수 금액의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인수전 초반과 달리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알려지면서 인수금액은 6000~7000억원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산업은행은 호반건설이 제출한 제안서를 채권단협의회에 안건을 상정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이르면 이날 중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단독 입찰시 유효응찰이 성립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찰을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될 경우 그룹 재건을 위해 금호산업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에 따라 금호산업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박 회장은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은 채권단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받게 되면 한 달 이내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재계에서는 일단 박 회장의 금호산업 인수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금호산업을 잃을 경우 그룹 전체가 흔들린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자금을 동원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호반건설이 무리한 인수가격 제시 후 금호산업을 인수했을 경우 ‘승자의 저주’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점도 1조원에 달하는 배팅은 하지 않았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과도한 금액제시로 금호산업을 인수할 경우 호반건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우선매수청구권이 있는 박 회장 쪽이 금호산업을 가져가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산업 인수 의지를 보이는 것은 이 회사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08%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MBK파트너스·IBKS-케이스톤 컨소시엄·IMM PE·자베즈파트너스 등 네 곳의 재무적투자자(FI)는 이번 본입찰에 응찰하지 않았다.
박병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