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靑,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불발에 “약속 지켜내지 못해 유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507010002837

글자크기

닫기

윤희훈 기자

승인 : 2015. 05. 07. 10:53

"공무원연금개혁 이룬 다음 국민연금 의견 수렴해야" 강조
청와대는 7일 공무원연금 개혁 여야 합의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은 데 대해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난항을 거듭하다 결국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내지 못해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에 공무원연금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과 젊은이들의 미래에 정치권이 빚을 안겨주는 것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수석은 “여야가 합의했던 개혁안은 개혁의 폭과 속도에 있어 최초의 개혁 근본 취지에 많이 미흡했으나 여야가 합의해서 추진하는 개혁의 출발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자 했다”면서도 “갑자기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시켜 국민에게 큰 부담을 주도록 하고자 한 것은 반드시 국민적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금 연계는) 국가재정과 맞물려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 시간과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면서 “정치권이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 공무원연금 개혁을 먼저 이루고 그 다음에 국민연금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재정전건성을 확보하면서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맞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각종 민생법안이 하나도 처리가 안 됐는데 정치권은 선거 때마다 민생을 부르짖고 책임진다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도 이런 법안부터 처리해주길 부탁한다”며 “어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불발됐지만 인내심을 갖고 국민과의 약속인 공무원연금 개혁을 반드시 이루고 법률안을 통과시켜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윤희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