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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 아이에게 농촌을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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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5. 05.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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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식품부장관(이동필) (2)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여행의 기술’ 저자 알랭 드 보통은 자신의 딸에게 “여행을 하듯 생활하고, 생활하듯 여행하라”라고 종종 들려준다고 한다. 여행이 일상에서 잠시 떨어져 소중한 것들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다.

5월은 신록의 향연으로 자연의 기가 충만하다. 더욱이 가정의 달이다. 현대인 대부분은 인생의 의미 있는 여행을 꿈꾼다. 그 꿈을 이루기에 5월은 최적의 시기이다. 이제 남은 일은 어디로 떠날지를 정하는 일만 남은 셈이다. 농촌으로 떠나자, 아이들과 함께!!

여행은 도시와 농촌간 교류의 소중한 매개체이자 촉매제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늙은 농촌에 활력소를 제공한다. 농촌은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자연 속 교실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놀이터가 될 수 있다. 농촌은 농업인에게 일터·삶터가 되고, 도시인에게는 쉼터가 된다. 정서적 교감과 소통의 장이 되는 것이다. 농촌여행이 바로 그것이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8년 발표한 ‘농촌체험과 EQ발달 관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농촌체험 아이들의 정서지능(EQ)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높다고 밝혔다. 오감을 활용하는 체험활동이 사고촉진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텃밭체험을 한 초등학생들의 66%가 이제까지 외면하던 채소를 먹게 됐다고 한다. 이는 농촌에서의 경험이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결과이다.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바쁜 현대인들은 이 점에서 무뎌져 가고 있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사람과 단순히 이용후기를 본 사람은 분명 다르듯이 농촌여행은 우리 아이들이 현대사회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인격체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도시민들이 농촌여행을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농촌관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 우수 농촌체험마을, 농가맛집, 명품고택, 사찰음식 등 농촌관광지를 엄선해 ‘농촌관광 명소 300선’을 발간하고, 전자책(e-book) 형태 등으로 국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인터넷(www.welchon.com)이나 모바일(m.welchon.com)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요즘 모바일 환경에 맞게 농촌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농촌관광 관련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농촌관광 앱 창작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웹툰을 제작해 민간 종합포털을 통해 어른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쉽게 농촌관광을 알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농촌으로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농촌관광 상품 개발, 인바운드 초청 팸투어, 중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까지 농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합동으로 농촌체험마을, 농촌민박, 관광농원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체험마을의 안전보험을 지원하여 손님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농촌관광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체험마을의 농촌관광 등급평가를 확대하는 한편, 농촌민박을 대상으로 서비스·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바쁜 도시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자연과 교감하기 위해 먹거리·볼거리·놀거리의 보고인 농촌으로 훌쩍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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