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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전병일 대우인터 사장 해임 수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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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6. 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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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가스전 매각 관련 반대의견 공식 내놓은 것에 대한 조치
그룹 쇄신안 발표전 전격 해임발표 가능성
포스코센터(깃발) - 복사본
포스코가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해임안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포스코 가치경영실이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분할 매각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후 전 사장이 공식적으로 사내 게시판에 반대의사를 표명한데 따른 경질로 풀이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수뇌부는 전 사장을 해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현재 이와 관련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를 진행한 후 해임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전 사장에 대한 해임을 결정한 것은 미얀마 가스전 분할 매각에 대해 반대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 ‘항명’으로 받아 들여졌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관측이다.

전 사장은 미얀마 가스전 매각 이슈가 터진 직후 사내게시판에 ‘미얀마가스전 매각설에 대한 적극적 대응 시작’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을 통해 미얀마가스전 매각은 그룹차원의 대의명분이 부족하고 재무적 실리도 없으며 절차상 실현가능성도 없다며 포스코 부실자산 정리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전 사장은 “미얀마 가스전에 대한 매각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했고, 권 회장에게도 매각설이 나올 때 마다 구조조정 방향이 틀렸다는 의견을 전했다”며 ““지금은 (포스코가) 과다한 홍보비용과 힘에 부치는 사회공헌, 연수원의 타 기업 연수유치 등을 통한 비용절감을 추진해나갈 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단 전 사장의 해임은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현재 진행중인 그룹쇄신안 작업이전에 발표될 수 있다고 예상하는 분위기다.

다만 전 사장이 해임 되더라도 미얀마 가스전에 대한 분리 매각은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권 회장은 제16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포스코가 위기에 빠질 경우에는 불량자산뿐 아니라 우량자산도 팔 수 있다”며 “다만 미얀마 가스전 매각은 만약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검토한 수준이 와전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미얀마 가스전을 매각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 PIF와 국민차 합작생산 프로젝트는 물론 포스코와 PIF 사우디 합작건설사가 추진하는 현지 건설·플랜트 프로젝트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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