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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감염병 대응, 조직 인력 제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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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5. 06. 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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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종식되면 전문가들과 근본적 대책 마련할 것", "신종 감염병 메르스, 대비 부족, 유입 확산 초기 막지 못해", "메르스 종식, 정부 모든 역량 기울이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같은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메르스가 종식되면 전문가들과 함께 대응과정 전반을 되짚어 보고 근본적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메르스 사태에 따른 제도개선 방향과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 보건복지부(DHHS), 세계보건기구(WHO)의 방역 전문가 5명과 간담회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경험을 토대로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이라든가 인력, 제도를 갖춰 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메르스가 종식되면 전문가들과 함께 대응과정 전반을 되짚어 문제점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겪는, 낙타에서 시작된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대비가 부족했고, 그 유입과 확산을 초기에 막지 못했다”면서 “현재 정부는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하면서 메르스 종식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에 대비해 세계 각국은 연구조사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이 분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감염병 대응 체계를 혁신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방역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며 통찰력 있는 조언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누구나 자유롭게 세계를 오가는 시대이기 때문에 국경을 넘나드는 감염병에 대한 대응은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세계적으로 같이 대응해야 되고, 국제공조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양자 간에, 다자간에 공조를 강화할 분야와 협력 상시화를 위해 어떤 조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눠주시기 바란다”면서 “9월 서울에서 열리게 될 글로벌 보건안보구상 고위급 회의의 핵심 어젠다에 대해서도 견해를 말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계적 방역전문가인 스티브 레드 미국 CDC 공공보건 예방대응센터장, 홀리 웡 DHHS 글로벌이슈 담당 수석부차관보, 실비 브리앙 WHO 감염병국장, 박기동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국장, 브라이언 맥클로스키 자문관이 참석했다.

정부가 메르스 신속대응을 위해 설치한 즉각대응 태스크포스(TF)의 김우주 팀장(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홍빈 부팀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참석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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