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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내실경영 펼쳐 조선업 부문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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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06. 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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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이 주요 사업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 = 대우조선해양
“주력사업인 조선사업이 아닌 것은 과감히 정리할 것이다”

25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침체된 조선업계의 돌파를 위해 ‘선택과 집중’·‘내실 경영’을 제시하고 “대우조선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해양플랜트·상선·특수선 분야에서 가야할 길이 확실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사장은 “그동안 대우조선은 조선업계의 호황기를 거치며 양적 성장을 지속했지만 이제는 내실을 다지는 시기”라며 “조선업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계열사는 적극 육성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계열사는 매각 등의 방법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과 관련성이 낮은 풍력발전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고, 적당한 인수자가 나올 시 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공식 취임 전인 지난달 1일부터 대우조선해양의 사업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과 경남 거제조선소를 오가는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불거진 해양플랜트 저가 수주에 따른 손실을 파악하기 위해 내부실사를 진행했다. 그는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손실부분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 확인 됐다”며 “아직 실사가 마무리 되면 이부분은 분기 실적에 반영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사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현재 갖추고 있는 해양플랜트·상선·특수선의 비율을 55%, 35%, 10%에서 해양 40%, 상선 50%, 특수선 10%의 비율로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정 사장은 “해양플랜트·상선·특수선 비율이 4대 5대 1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라며 “다만 인위적인 변화가 아닌 시장 상황에 맞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사업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각 분야별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지금 시장이 어렵지만 해양플랜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이 하지 못하는 기본설계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 부분이 확보된다면 좋은 성과를 보장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선 등 선박의 경우 연구개발(R&D)가 핵심”이라며 “지난해 전세계 액화천연가스(LNG)발주량의 80%를 대우조선해양이 가져온 것도 LNG 재액화 기술이 있어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사장은 특수선 분야를 진짜 미래에 가야할 분야로 손꼽았다. 정 사장은 “잠수함을 수출하는 유일한 국가이자 유일한 회사로 방산은 대우조선이 경쟁사에 비해서 월등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특수선의 경우 국가기밀 등의 이유로 선박에 들어가는 장비를 자체 제작해야 하는 등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은 현재 자체 설계를 하고 있는 잠수함(인도네시아), 프리깃 전투함(태국), 군수지원함(영국), 전투보조함(노르웨이)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정 사장은 최근 세간에서 관심이 대상이 됐던 STX프랑스 인수에 대해 “미래를 생각하면 크루즈 분야도 가야 할 방향”이라며 “하지만 그 시점은 지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총 15척을 수주했는데 1번선에서 ‘오작’이 있었지만 시행착오를 반영해 2번선부터는 정상적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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