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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검찰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지난 21일 두 사람을 공갈, 업무상비밀누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3가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해당 사건을 형사2부(양요안 부장검사) 차모 검사에게 배당했다.
강 변호사는 고소장에서 ‘지난 4월 조씨 측이 구 변호사를 통해 민사소송 취하의 조건으로 3억원을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언론에 보도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고소 사건의 경우 고소인 조사가 먼저 이뤄지고 난 뒤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직접 수사할지 아니면 경찰로 사건을 보낸 뒤 수사를 지휘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변호사와 조씨 측은 이미 서로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각각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강 변호사는 최근 디스패치의 홍콩 수영장 사진, 카카오톡 메시지 공개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불륜설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에 검찰 수사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