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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ETF·ETN 성장비전 발표...2020년까지 22조원 규모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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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10. 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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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비 2배 이상 성장 기대
다양한 신상품 공급과 시장규제 개선, 국제화 통한 경쟁력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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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증권상품(ETP)를 중위험·중수익의 대표적인 투자수단으로 육성한다.

한국거래소는 5일 저금리·고령화시대에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 가장 효율적인 자산관리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발전방안을 마련, 향후 자산관리 양대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ETF시장 발전방안’에 적극 동참하는 것으로 거래소는 다양한 신상품 적시 공급, 시장관련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ETP시장을 현재보다 2배 이상 성장시켜 아시아 증권상품시장 리더로서의 역할 수행하고 저금리·고령화시대 종합 자산관리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2020비전’을 공개했다.

거래소는 2020년까지 ETF·ETN 순자산총액을 각각 50조원과 10조원 등 총 60조원으로 성장시키고, 상장종목수도 600종목(380+220종목), 거래대금 2조원((1조5000억원+5000억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지난달 기준 ETF·ETN 시장규모인 순자산총액 22조원(20조7000억원+1조5000억원), 종목수 246종목((191+55종목), 거래대금 7000억원(0.7+0.03조원) 대비 2~3배 성장한 수치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ETF는 △투자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신상품 적시 공급 △ 불필요한 시장 규제 대폭 개선 △ 괴리율 관리 강화 및 투자정보 제공 확대 등 투자자 보호 강화 △ETF 시장 국제화 추진 △비과세 해외주식형 ETF 도입(기획재정부 협의)이 추진된다.

우선 ETF 상장심사기간을 45일에서 20일로 단축해 투자수요에 적시 대응하고, 기업지배구조지수·총수익지수(주가수익 외에 배당수익까지 고려한 지수) 등 수요맞춤형 ETF를 개발해 투자자별 맞춤형 상품을 상장한다.

파생형 ETF 상품 활성화를 위해 레버리지·인버스 ETF 상장도 적극 추진되고 기존 원칙적으로 제한됐던 중복상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다만 독창적 지수개발에 자산운용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기초로 하는 ETF의 경우 3개월간 해당지수 추적상품 상장이 제한된다. 또 상품 운용사들의 기초지수 산출기준 변경이 허용되고 자산구성방법도 완화된다.

반면 괴리율 관리가 강화돼 위반사항에 대한 LP평가와 ETF 상장심사는 강화된다. 괴리율은 시장가격에서 순자산가치를 뺀 수치를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괴리율 위반기준은 국내 3%, 해외 6%다. LP평가 시 괴리율 기준은 현행 종가기준 괴리율 평가에서 장중기준 괴리율 평가로 변경되고 괴리율 평가비준도 현행 10점에서 20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와 함께 ETF 상품의 속성 및 위험도에 따라 분류 체계를 재정비하고 거래소 및 운용사 간 상이한 상품 분류체계를 일원화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특히 투자자가 각 상품별 운용성과 및 투자위험 등을 손쉽게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ETF 비교공시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외에도 현재 공모펀드가 출시되지 않은 해외 유망섹터 및 신흥개발국 ETF 상품(베트남 등) 상장이 추진되고 △세제상 유리한 투자회사형 ETF 도입 △외국 유수 ETF의 국내상장 추진 △해외거래소와 교차상장 및 공동지수상품 상장도 추진된다. 또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 ETF 도입을 맞춰, 운용사 상장 지원 및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TN의 경우 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레버리지 ETN·변동성지수선물 ETN·중위험-중수익 ETN 도입 등 해외·전략형 등 다양한 신상품 공급을 추진한다.

한편, 거래소는 올해 ETP 신규상장 목표를 기존 80종목(ETF 30, ETN 50)에서 100종목으로 높였다. 현재 거래소는 이달중 KTOP 30, 코스닥150 지수 등 신규지수 관련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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