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산 건고추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고추 가격이 평년에 비해 낮게 형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사이트 ‘K-AMIS’ 조사 결과, 지난 2일 건고추 소매가격(600g)은 1만633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년(1만2874)에 비해 17.4% 낮은 수준이다. 도매가격(600g)도 8160원으로 평년(9371원) 대비 13%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고추의 공급과잉이 전망돼 앞으도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허태웅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고추 생산량이 재배 면적 감소 등으로 평년 대비 8% 감소했다”면서도 “냉동고추 수입증가, 국내산 건고추 수요 감소 등으로 5~1만5000톤의 공급과잉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소비와 수급조절 방안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에 농식품부가 TV홈쇼핑 사상 처음으로 공영홈쇼핑에서 건고추의 특판 실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허 정책관은 “수급 불균형인 국산 고추의 소비촉진 및 수급안정을 도모 차원에서 공영TV 홈쇼핑을 통해 생산자는 제값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새로운 유통경로 확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공영TV홈쇼핑(아임쇼핑)을 활용해 건고추 특별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협에게 최소 3톤 이상의 1등급 물량을 확보하도록 했고, 고추와 고춧가루의 가격도 일반 소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설정해 제공할 방침이다.
건고추(3kg)는 3만7000원으로 도매가(4만1000원) 대비 9%, 소매가(5만3000원)에 비해 30% 저렴하게 책정했다.
고춧가루(3kg)는 5만1000원으로 소매가(7만4000원) 대비 30% 싸게 제공한다.
경북,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지역에서 참여하는 건고추 홈쇼핑 특별판매 행사는 오는 5일 8시간 동안 진행된다.
허태웅 정책관은 “전국 2835만 가국에 송출되는 공영홈쇼핑을 통해 건고추와 고춧가루를 특별판매해 건고추 과잉 공급 상황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