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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준/사진=이상희 기자 vvshvv@ |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종영인터뷰에서 만난 박서준은 묵직하고 또 진지했다.
지난 2014년 말 MBC '킬미, 힐미'에 이어 곧바로 '그녀는 예뻤다'로 돌아온 박서준은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극중 패션 매거진 모스트의 부편집장 지성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직장 상사로서는 한 없이 차갑게 또 첫사랑으로서는 한 없이 따뜻한 면모를 과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지성준이 아무래도 첫사랑에 대한 순애보가 있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요. 초반에는 정말 차가운 면들이 많이 부각 됐는데, 그 모습은 진짜 지성준의 모습과 대비되기 위해서 보여준 거죠.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했어요."
이처럼 박서준은 지성준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하지만 첫 회 방송 시청률은 생각보다 저조한 시청률인 4.8%(닐슨코리아, 전국 집계)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박서준은 남다른 자신감이 있었다.
"초반에 경쟁작인 '용팔이'가 잘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또 요즘 바쁘게 살아가는 시기에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집에서 방송을 제 때 챙겨보시겠어요. 하지만 첫 방송 모니터링을 하고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후로 마니아층이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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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준/사진=이상희 기자 vvshvv@ |
"드라마가 결방했을 때 진짜 인기실감을 했어요. 피부로 와 닿더라고요. 또 결말에 대해서도 많은 시청자분들이 '새드 엔딩'으로 끝나는 거 아니냐고 추측 하는 걸 보니까 그게 다 관심이었던 것 같아요. 이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줄지 몰랐죠."
박서준은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차근차근 작품을 찍으며 꾸준히 연기력을 다졌다. 사실 쉬고 싶을 법도 하지만 오히려 쉼 없이 연기를 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군대에 가기 전부터 목표가 있었어요. 군대에 다녀와서 소속사에 들어가고 오디션을 보러다니고, 작은 역할부터 하나하나 차근히 시작하는 거였어요. 또 4~5년차쯤에 됐을 때는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목표에 맞게 진행이 됐더라고요. 아직 연기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좀 더 개방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하고 싶어요."
연기에 대한 욕심은 많았지만 그렇다고 조급해 하지는 않았다. 비슷한 배역이라도 조금씩 차이를 두면서 연기의 폭을 넓혀갔고 감정의 폭 역시 넓히려 노력했다.
"배우는 감성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대리만족을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배우는 '살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살아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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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준/사진=이상희 기자 vvshvv@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