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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제전망]세계경제 뇌관된 ‘美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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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5. 12.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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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가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 둔화, 저유가 쇼크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2016년 세계경제를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보다는 부정으로 좀 더 기울여지는 모양새다.

내년 세계경제를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는 미국 금리인상이 꼽힌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굳어지면서 부작용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석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내년 가장 중요한 미국의 금리인상”이라며 “(미국)금리가 인상할 경우 각종 부정적 영향을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신흥국이 극심한 후폭풍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2016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신흥국의 재정 수지 및 외환수급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브라질, 러시아 등 일부 신흥국은 미 금리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외환건전성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외환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 경기둔화도 세계경제에 있어 대표적 악재다.

상상을 초월하는 부양책으로 7~8%대 고도성장을 해 온 중국 경제가 최근 들어 ‘경착륙’에 직면할 정도로 가파르게 둔화하고 있어서다.

사실상 중국경제가 6%대의 뉴노멀 시대(新常態)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투자와 소비 등 내수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산업생산 효율성, 부동산 경기 및 외수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대 초중반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중국경제성장률을 6.3%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6.4%로 각각 제시했다.

저유가도 세계경제에 있어 무시할 수 없는 대표 변수다.

올해 5월초 배럴 당 65달러(두바이유)였던 유가는 30달러 후반까지 하락한 상태다.

석유수출국기구(OPCE)가 지난 4일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유가 상승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석유 등 에너지자원을 기반으로 그동안 몸집을 키워 온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 산유국의 경제가 위기에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6~2018년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내년 러시아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5% 이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유가 변동에 따른 러시아 실물경제의 충격이 1분기 정도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신흥국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신흥국)중국 경기 둔화, 국제 원자재 가격 약세 지속에 따른 수출 부진, 미국 금리인상 및 해외자본 이탈 등으로 인한 금융 불안 등 경기 하방 압력 확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IMF는 브라질(-0.1%), 러시아(-0.6%), 인도(7.5%) 등으로 신흥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 둔화, 저유가 3대 변수로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을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과 부정이 혼재하고 있다.

3%대 초중반에서 2%대 후반까지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에서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엇갈리고 있어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9%), IMF(3.6%), 현대경제연구원(3.6%), 대외경제정책연구원(3.3%) 등은 3%대를 예상했다.

반면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전망치는 다른 연구기관에 비해 야박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최근 세계경제는 ‘단순불황’이 아닌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정착되고 있다”며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을 2.8%로 제시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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