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올해 수출 목표액을 77억 달러로 책정했었다.
하지만 글로벌경제 부진 등 대외적 요인으로 목표액은 사실상 목표로 그칠 공산이 커졌다.
23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77억 달러는 의욕적인 목표였다”면서 “세계경제 둔화 등의 영향으로 교역량 감소로 달성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1월까지 55억7000만 달러의 농식품 수출 실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총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62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식품 전체 수출액 실적은 기대를 밑돌고는 있지만 중국과 할랄시장에서의 수출액은 증가했다.
농식품부가 이날 대통령 주재 핵심개혁과제점검회의에서 보고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자료에 따르면 11월까지 대 중국 수출액은 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 늘었다.
또한 걸프협력회의(GCC) 중동국가 중심의 할랄 수출액 3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6%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 둔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시장개척에 주력한 결과 중국·할랄시장 농식품 수출액을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스마트 팜 확대 및 농촌 창조마을 조성 △농업의 6차산업화 △농식품수출 및 기업과 상생협력 확대 등을 집중 추진한 결과, 농업 미래성장산업화의 도약판은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스마트팜의 확대 추세를 감안할 때 2017년까지 시설원예 4000ha, 축산 700호 등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농업의 6차산업화가 농촌 소규모 창업과 농가소득 증대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6차산업 창업자 수는 2013년 360명, 2014년 392명, 올해 472명으로 매년 증가세다.
6차산업 인증사업자의 평균매출액도 2014년 8억3100만원에서 올해 9억3100만원으로 12% 늘었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본격 확산과 성과 극대화를 위해 부품 표준화·생육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우리나라 기후?생산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청년층 농업창업 초기 경영 애로·소득부족을 보완할 창업안정지원을 추진하고, 창조혁신센터와 연계를 통해 클라우딩펀드, 기술가치평가를 통한 금융지원 등 벤처생태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쌀·삼계탕 등 수출 검역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해 대 중국 수출을 실현하고, 할랄 관련 상시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등 할랄시장 진출 확대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