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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9%, 내년되야 3% 성장세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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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아 기자

승인 : 2016. 01. 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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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제시하며 2017년에야 3%대의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2018년의 전 세계 성장률을 각각 2.9%와 3.1%, 3.1%로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서 세계은행은 올해 주요 선진국의 성장 속도에는 약간의 탄력이 생기겠지만, 주요 신흥국의 부진에 따른 악영향이 다른 신흥국으로도 전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서 새로 제시한 올해와 지난해의 전 세계 예상 성장률은 이전 보고서에서 제시한 값보다 각각 0.4%포인트 낮아졌다. 선진국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 2.1%는 이전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지만, 신흥국의 성장 전망치 하향조정폭은 0.6%로 더 컸다.

올해 전 세계 경제의 꾸준한 성장이 유지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선진국의 성장기조 유지를 비롯해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안정, 중국 경제의 체질 개선 여부 등이 꼽혔다. 또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전제했지만 주요 신흥국의 경기부진 심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금융시장의 부담 등을 향후 세계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주요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미국은 올해 2.7%로 높아지겠지만 내년과 2018년에는 각각 2.4%와 2.2%로 낮아진다. 중국은 올해 6.7%로 작년의 6.9%보다 낮아지는 데 이어 내년과 2018년에도 6.5%의 성장률을 내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2.5%)과 러시아(-0.7%)는 올해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1%대의 성장률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별 예상 성장률 중 가장 높은 곳은 인도(7.8%)였다. 인도의 내년과 2018년 성장률은 7.9%로 전망됐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한국에 대한 별도의 경제전망은 제시되지 않았다.
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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