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농진청에 따르면 2014년 조사 결과, 텃밭활동은 교사들의 변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사의 창의성과 업무의욕 증가, 교사의 학생에 대한 이해와 관심 증가, 교사와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 증가 등과 같은 효과를 보였다.
특히 학교 텃밭은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을 줬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학교 텃밭·학교 숲 통합 프로그램’을 초등학교에 적용한 결과, 학생들 창의성이 증가하고 정서가 안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학교 텃밭·학교 숲 통합 프로그램’은 텃밭과 숲을 주제로 1·2학기 각 6회씩 12회 수업용으로 개발됐으며, 1학기는 학교지도 그리기, 작물식재 디자인 및 선정, 작물심기, 화목률 관찰, 병해충 관리 및 관찰, 수확물 활용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2학기에는 가을작물 심기, 미니정원 관찰키트 만들기, 창작물 만들기, 퇴비 만들기, 탄소·기후변화와 식물의 관계, 수확물 활용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농진청이 서울 정심초등학교 4개 학급을 대상으로 지난해 4~11월까지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 분석한 조사에서 학생들의 창의성, 환경감수성, 자연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증가했고, 정서가 안정됐다.
참여 학생은 창의성 면에서 상상력·호기심·인내 등이 대조군에 비해 긍정적이었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호기심과 상상력·자기 확신이 미흡했다.
환경감수성 측면에서 자연에 대한 관심, 자연과 사람과 상호작용, 환경을 보전하려는 실천 의지가 높았으며, 식물의 중요성 인식과 흥미도도 증가했고, 공격성은 다소 줄었다. 이 실험은 실험군 1개 학급, 대조군 1개 학급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와 관련, 정심초등학교 한 관계자는 “학생들의 변화가 눈에 보여 의미 있고 좋았다”면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도움이 된 것 같아 더 많이 확대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 텃밭은 일선 학교의 자유학기제 관련 프로그램 마련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최근 농진청은 중학교를 대상으로 ‘토마토 재배부터 판매까지’라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농진청의 프로그램은 토마토 기르기부터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하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 가능하고, 동영상 교육을 통해 농업 관련 직업도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사, 육묘재배자, 농촌지도사, 친환경농자재개발자, 식물의사, 농업연구사, 농산물유통전문 등 전문 분야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프로그램을 경험한 학생들에게서 진로 교육시 농업 관련 직업의 관심도, 이해도, 선호도가 각각 23.9%, 28.7%, 26.4% 상승했다.
이양호 농진청장은 “농업 관련 직접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이 확대 보급되면 중·고등학생의 농업 관련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 또는 진로 교육에 관련된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