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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의 놀라운 효능 … 대장 종양 발달 감소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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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16. 06. 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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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섭취시 소화작용에 긍정적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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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의 이로움은 널리 알려져 있다. 호두나 잣 등의 견과류는 다소 텁텁한 듯 해 식감이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몸에는 좋다.

피부노화를 막는데 효능이 있는 호두. 호두는 신장기능 개선 및 폐기능·폐질환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력회복은 물론 체내 지방을 보충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효능이 있어 체내 노폐물이 쌓인 중년층 이상에게 필요한 음식이다.

최근 호두가 대장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호두 섭취 시 소화 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대장 종양의 발달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

‘암 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호두 섭취가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내장 박테리아(gut bacteria)를 변형시키고, 대장 종양 억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연구에서는 수컷 쥐를 생쥐 실험용으로 최근 개발된 ‘서양식 식단군’과 미국영양학회에서 제정한 ‘생쥐 표준 식단’군으로 분류한 뒤 각각 다른 량의 호두를 매일 식단에 포함시켜 종양의 개수와 부피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서양식 식단을 섭취한 생쥐 중에서는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10.5%가 호두로 구성돼 있는 식단 (사람 기준 약 28g의 호두를 섭취한 것과 동일한 효과)을 섭취한 수컷 쥐가 호두를 포함하지 않은 식단을 섭취한 수컷 쥐에 비해 종양의 개수와 부피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 이미지] 캘리포니아 호두1
호두 *제공=캘리포니아 호두협회
또한 생쥐의 표준 식단을 섭취한 실험군에서는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약 15%가 호두가 포함된 식단을 따른 생쥐가 호두가 없는 표준 식단을 따른 생쥐에 비해 암 종양의 개수와 부피에 약간의 감소가 나타났다.

다니엘 로젠버그 미국 코네티컷 대학 건강센터 박사는 “호두 섭취가 대장 종양의 발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준 연구 결과”라며 “호두 섭취가 암 같은 여러 건강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이번 연구는 호두가 대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활생균(probiotics)의 역할을 해 대장 종양의 유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추정된다. 특히 184개 국가 중 한국은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다. 국내 남성 전체 암 사망률의 10.5%가 대장암, 여성의 13.3%가 해당한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관계자는 “호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 중요한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다”며 “인체에 필수적인 식물성 오메가-3 ALA(알파 리놀렌산)가 들어있는 유일한 견과류로, 호두 한 줌(28g)에는 마그네슘, 칼슘, 단백질, 섬유질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성인 기준으로 필수지방산 리놀레산(n-6 지방산)의 하루 섭취 에너지 적정비율(총 에너지 섭취량 대비 해당 영양소의 적정 섭취범위)은 4~10%이며, 리놀렌산(n-3 지방산)의 하루 에너지 적정비율은 1% 내외다.

필수지방산은 정상적인 발육과 신체 기능에 필수적이며 호두 등 양질의 지방 공급원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리놀레산(n-6 지방산)과 리놀렌산(n-3 지방산) 등 체내 생성이 안되는 필수지방산은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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