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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업계 , 가을 시즌 키워드는 ‘화려·고급·착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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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10. 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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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블루톤에 은은한 광택감이 감도는 슬립(모델 착용)
비비안 헬로핏브라 세트슬립
패션업계가 심플함을 강조하던 미니멀리즘을 탈피해 화려함을 강조하는 맥시멀리즘 추세가 나타나면서 란제리 업계도 올 가을 화려한 색상·디자인·장식 등을 이용한 제품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볼륨업에 집중됐던 기능적인 부분이 ‘착용감’을 중시하는 분위기도 올 가을 란제리 시장의 특징중 하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성인 여성용 란제리 시장 추산규모는 약 9000억원으로 전체 속옷시장 1조8000억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란제리 시장은 속옷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런 란제리 시장의 올 가을 트렌드는 ‘화려함’ ‘고급스러움’ ‘착용감’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화려함을 살려주는 자수 장식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다. 제품에 적용된 자수는 주로 여성성을 강조한 꽃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선호되고 있다. 또 컵 위나 중앙에 자수 장식이 메인으로 자리잡는 경향이 높아졌다.

여기에 실크 원단을 사용해 빛에 따라 변하는 광택감을 강조하고, 여기에 망원단을 덮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블루 톤 색상을 적용하는 경향도 강해졌다. 특히 채도가 낮은 리버사이드와 에어리블루를 적용해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모습이다.

실제 란제리 업계에 따르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블루 컬러와 전통적으로 가을 컬러로 쓰이던 낮은 채도의 대비되는 색상을 매치해 가을 느낌을 강조한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지영 비비안 디자인 팀장은 “이제 블루는 계절적인 제약을 떠나, 4계절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떠올랐다”며 “다만 가을·겨울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다소 채도가 낮아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투톤(two-tone) 컬러 적용사례도 높아지고 있다. 컵을 감싼 원단의 색상은 낮은 채도의 색을 적용한 반면 그 위를 덮은 망 원단·레이스·자수 등은 밝고 강렬한 색상으로 대비효과를 주고 있다.

무엇보다 올 가을 가장 큰 특징은 착용감을 극대화 하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비비안은 올 가을 신상품 ‘헬로핏’ 브라에 부분별로 밀도가 다르게 설계된 패드를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체형에 꼭 맞는 핏과 실루엣을 찾을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의 와이어 대신 탄성이 더 좋아진 와이어를 사용해 안락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와코루에서는 형태를 강조한 3D패드를 사용해 편안하고 아름다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게 했고 와이어도 기존에 비해 한층 부드러운 소재로 업그레이드시켰다. 보디가드도 컵 사이드 부분에 부드러운 오일패드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브래지어의 볼륨업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여성들이 착용감을 우선순위에 두고 제품을 선택하고 있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코루 퍼팩트 하모니_모델착용 (1)
와코루 퍼팩트 하모니
[보디가드] 2016 가을 언더웨어 화보컷 2 (1)
보디가드 오리엔탈 플라워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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