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파이트 클럽’ 재개봉, ‘수어사이드 스쿼드’ 자레드 레토 출연작 다시금 주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1014000927142

글자크기

닫기

배정희 기자

승인 : 2016. 10. 14. 09:34

'파이트 클럽' 자레드 레토
영화 '파이트 클럽'(감독 데이빗 핀처)이 '수어사이드 스쿼드' ‘조커’를 연기한 자레드 레토의 출연작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싸움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만나게 되는 남자들의 가슴 뛰는 스타일리시 액션 드라마 '파이트 클럽'의 신 스틸러로 활약한 자레드 레토의 필모그래피가 화제다. 

'파이트 클럽'은 일상의 공허함을 느끼는 자동차 리콜 심사관 ‘잭’(에드워드 노튼)이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남자 ‘테일러 더든’(브래드 피트)과 우연히 만나, 싸움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기존의 세상과 규칙에 저항하는 ‘파이트 클럽’을 결성하게 되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그린 액션 드라마다.

최근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새로운 ‘조커’ 역을 완벽히 소화해 새롭게 재조명받은 배우 자레드 레토. 그는 집요하기까지 한 메소드 연기를 통해 매 작품 새로운 캐릭터로 완벽 변신하는 배우로 영화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자레드 레토는 1992년 TV 드라마로 데뷔한 이후 '처음 만나는 자유'의 위노나 라이더, 안젤리나 졸리, '아메리칸 싸이코'의 크리스찬 베일 등 명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또한 '레퀴엠'에서의 신들린 듯한 마약 중독자 연기로 찬사를 얻으며 본격적인 입지를 다지고, '패닉 룸'의 금고털이범, '미스터 노바디'의 죽음을 앞둔 118살 노인 등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으로, 에이즈에 걸린 환자 역을 맡아 체중을 14kg이나 감량하는 열연을 펼쳐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휩쓴 바 있다. 

자레드 레토의 차기작은 앤디 워홀의 전기를 다룬 영화로, 그는 이 작품에서 제작과 함께 주연을 맡아 또 하나의 광기 어린 캐릭터가 탄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기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연출, 록밴드 ‘써티 세컨즈 투 마스’의 기타 겸 보컬까지 담당하며 할리우드의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자레드 레토. '파이트 클럽'에서는 개성 넘치는 하얀 머리의 ‘앤젤 페이스’ 역을 맡아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신 스틸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단역이었지만 강렬한 눈빛과 인상 깊은 캐릭터로 많은 관객들의 뇌리에 남은 ‘앤젤 페이스’. 이번 영화에서는 ‘역대급 조커’ 이전 자레드 레토의 풋풋한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영화 팬들에게 큰 관람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한편 '파이트 클럽'은 지난 1999년 개봉 직후 감각적 비주얼과 함께 사회와 삶에 대한 통렬한 철학과 메시지를 제시하며, 수많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인생 영화’라 평가받는 짜릿한 액션 드라마. '세븐' '더 게임' '나를 찾아줘' 등 내놓는 작품마다 탄탄한 연출력,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 반전으로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지지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할리우드의 천재 감독 데이빗 핀처가 연출한 '파이트 클럽'은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노미네이트 및 수상으로 그의 ‘인생작’이라 평가받은 바 있다. 

또한 제72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시각효과, 음향효과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20세기 최고의 오프닝 시퀀스로 꼽히는 스타일리시한 비주얼, 영화의 서사를 탄탄히 뒷받침하는 OST 등 스크린으로 감각할 수 있는 최고의 미쟝센으로 영화의 강렬함을 배가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 등 톱스타들의 가장 빛나던 리즈 시절과 연기 시너지를 스크린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오는 26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개봉된다.
배정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