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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O2O 성공 공식, 공급과 수요를 모은 뒤 문제점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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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 11.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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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
O2O(온·오프라인 연계사업) 업계에서 뜨거운 한 해를 보낸 장르는 단연 ‘숙박’이었다.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냉랭해진 스타트업 투심(投心)에서도 추가 투자를 성사시키며, 총 330억원의 업계 최대규모 투자금을 모았다. 그리고 ‘중소형 호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고질적인 시장 인습을 타파한 공적으로 업계 첫 장관상(미래창조과학부)을 거머쥐었고, 수많은 우수 일자리를 창출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을 받았다.

‘야놀자’는 지난 7월 150억원의 추가 투자금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 60억원의 3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숙박 프랜차이즈 100호점을 돌파했다며 업계 첫 미디어행사를 열기도 했다. 국내 호텔 당일예약서비스로 시작한 데일리호텔은 일본, 태국 등 해외호텔 예약을 지원하는 글로벌 타임커머스기업으로 거듭났다.

글로벌 숙박O2O ‘에어비앤비’도 우리나라에서 분주한 행보였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보다 무려 97% 성장한 1만6000개(2016년 5월 기준)의 국내 숙박업소를 확보하며, ‘숙박공유’의 대명사로서 입김을 뿜어내는 중이다.

“어떻게, 이렇게나 빠른 성장이 가능했죠?” 지난해 VC 5개사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첫 투자를 유치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었다. 이 때 ‘여기어때’는 제휴점 수나 액티브유저 수 등 시장지표 대부분이 타사보다 우위에 있었다. 그리고 10년이 넘은 사업자들이 쌓아온 각종 실적을 1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무서운 성장 비결이 궁금할 만하다.

“앱을 통해 공급과 수요를 모은다. 그리고 각자의 문제점을 해결한다.” 우리의 전략은 단순했다. 공급처(제휴점) 확보를 위해 전국 모텔 1만곳에 발품을 팔았다. 수요처(사용자)를 모으려고, 앱 사용성을 높이는 공격적인 사용자 경험 증대 마케팅을 전개했다. 그 뒤 기존 시장의 문제해결에 집중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중소형 호텔 인식 개선을 위한 혁신프로젝트’다. 고질적인 시장 인습이 깨지고, 모텔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은 크게 개선됐다. VR(가상현실)로 투숙하고자 하는 숙박시설을 앞서 둘러보고, 예약 가능한 압도적 수량의 숙박제휴점을 확보해 차별화에 나서기도 했다.

우리는 10년 넘게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면서 경험하지 않은 영역이 없었다. 이 과정을 통해 얻은 교훈은 오로지 고객, 사용자에게 ‘집중’이었다. 그래서 최상의 사용자 경험 부여와 고객 문제해결에 집중했다. 우리의 숙박앱 서비스(여기어때, 호텔타임)의 ‘월간 순이용자 수(MAU)’는 200만에 이른다. 지난 10개월간 판매된 객실은 1000억원 어치, 누적 다운로드는 1000만 건을 넘어섰다.

이제 ‘스테이테크(staytech)’를 앞세운 종합숙박O2O 서비스 ‘여기어때3.0’을 선보인다. 모텔뿐 아니라 호텔, 게스트하우스, 민박, 펜션 등 모든 유형의 숙소를 다룬다. 여행, 데이트, 출장 등 다양한 목적으로 숙박시설을 찾거나 예약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가 되고자 한다. 모든 숙소 공급과 수요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우수한 숙박시설을 제안하고, 숙박업주에게 공실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작은 숙박앱에서 시작된 숙박혁신이 인습에 길들여진 중소형숙박 시장을 흔들고, 판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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