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마사회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지만 현재까지는 설만 무성할 뿐 후보자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단 마사회를 관리 감독하는 주무부처 농림축산식품부 내인 몇몇 인사의 이름이 나돌고 있을 정도다.
17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 이상무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이 공모에 나서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 전 청장의 경우 퇴임 직후부터 마사회 신임 회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이런 가운데 이동필 전 농식품부 장관의 도전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전 장관이 설마 산하기관으로 가겠느냐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선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장태평 전 장관은 2010년 8월 퇴임 후 1년여 뒤 2011년 11월 마사회 회장으로 취임했었다.
마사회 내부 인사로는 정대종 상임감사 이름이 나오고 있지만 그간 내부 승진 케이스가 없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이들 중 누가 ‘馬통령’으로 낙점되든 현 회장의 색깔을 지우고 조직을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동안 삼성물산 회장과 전경련 부회장을 역임했던 현 회장이 3년간 마사회를 이끌며 곳곳에 삼성 또는 전경련 출신 인사를 배치하며 조직을 장악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2015년 국감에서는 자문위원 뿐만 아니라 마사회가 설립한 ‘렛츠런재단’ 이사 7명 중 회장을 제외한 6명이 삼성·전경련 출신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현재도 박기성 상임이사와 이규황 비상임이사도 삼성물산, 전경련 인사다.
마사회 신임 회장은 국정농단 최순실 씨 연관 의혹으로 만진창이가 된 마사회를 빠른 시일내에 수습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마사회 관계자는 “현재 난국을 잠재울 수 있는 센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