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1일 ‘선박평형수관리협약 발효에 대한 세계시장 선점 확대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선박평형수란 화물 적재상태에 따라 선박이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평형수 탱크에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물로 화물을 적재하면 평형수 배출, 내리면 주입하는 방식이다.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평형수 주입 및 배출로 인한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해 선박에 평형수 처리설비 설치를 강제화한 협약으로, 내년 9월 8일 발효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2007년 ‘선박평형수 관리법’을 제정해 국내 설비의 형식승인을 도입하고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R&D)를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선박평형수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국내 제품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 결과 국내 제품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3조6000억원 규모의 세계 시장 중 49%(1조7000억원)을 선점하고, 일자리 1600여개를 창출했다.
해수부는 세계시장 선점을 확대하기 위해 차세대 처리설비 및 핵심부품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국내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선박에 설치된 평형수처리장치의 고장으로 평형수 배출이 불가능한 경우 등 비상시에 평형수를 손쉽게 수거할 수 있는 이동형 또는 육상형 선박평형수 수거·처리설비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국적 해운사에 선박평형수 설비 설치를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운사, 개발사 등이 참여하는 민간상생협의체를 신설해 국적해운사 등이 선박평형수 설비의 공동구매 등을 논의하고,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설치 시 금융 지원이나 선원들이 신규 설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박평형수처리설비를 설치하기 전까지 한중, 한일 간 운항하는 선박이 이용할 수 있는 선박평형수 교환수역을 지정하는 논의도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에 외국항만에서 선박평형수를 주입한 후 입항하는 선박의 입항보고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국정과제인 ‘해양신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국내 기술로 차세대 선박평형수처리기술을 개발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시장 선점 확대하겠다”면서 “법령 정비,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제도 시행 등에 만반의 준비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