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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AI 수도권 뚫고 강원에서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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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6. 11. 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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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H5N6) 발생 및 의심축 확인 현황
중국에서 10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수도권을 넘어 강원도에서도 발견돼 방역당국 뿐만 아니라 가금류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AI 확산 방지에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경기 포천에서 AI(H5N6) 의심축 신고 계기로 가축방영심의회 23일 서면심의를 받아 위기단계를 현행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발령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H5N6)는 서해안 철새도래지를 따라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초 의심축 신고일인 이달 16일 이후 1주일만에 전남 해남·무안, 충북 음성·청주에서 고병원성 AI 발생했다.

경기 양주, 전북 김제, 경기 포천에서도 의심축이 계속 신고되는 등 서해안 지역의 확산 조짐과 전국적인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23일 현재까지 전남 해남, 충북 음성·청주, 전남 무안 지역 4개 농장에서 고병원 AI로 최종 확진됐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원주의 수리부엉이에서도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 AI(H5N6)가 검출되면 ‘서해안→수도권→강원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단 농가를 중심으로 한 전국적 확산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현재까지 1차 감염농장에서 추가로 다른 농장이나 도축장으로 전파는 안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병원성 AI(H5N6)는 국내에서 새로 발견된 유형으로 과거 발생했던 유형(H5N8)에 비해 병원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H5N6은 인체에 매우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2014년 4월 이후 중국에서 H5N6에 총 15명이 감염됐는데 이중 10명이 사망했다.

김경규 실장은 “H5N6는 과거 발생했던 AI 유형보다 사람 인체에 미치는 치명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농식품부, 환경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참여한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해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 조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 전국 모든 시·도(시·군)에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이 설치돼 운영되며, 발생지역 모임금지 뿐만 아니라 전국 축산농가의 모임도 제한된다.

회의에서는 또한 전국적인 일시 이동중시(Standstill) 발령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과감하게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살처분 참여 인력, 농장 종사자 등 방역요원에 철저한 인체감염 예방조치와 위생점검, 안전조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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