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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중국 사드 보복, 유커편중 관광토양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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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7. 03. 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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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전분열을 해서는 안돼...롯데 동반성장의지 보인다면 불매운동중단·소송취하 할 것"
최승재 회장_02 (1)
“수출, 관광구조의 변신 계기로 삼아야 하고 소상공인이 그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

8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해 “관광 인프라와 소상공인들의 의식을 개선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삼품의 개발 등의 종합적인 시장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중국정부가 자국 여행사들에 대한 한국관광 상품 판매금지를 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중국인 유커 500만명이 한국 관광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관광객 싼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요우커의 구매력이 크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이 세계화를 외치면서도 결국은 한국을 지난 역사 속 조공을 바치던 속국으로 여기고 있는 제국주의적 발상의 반증”이라고 비판했다.

연합회 측은 “중국 요우커 이전에는 일본의 깃발부대가 있었듯이 세계화 시대에 변수는 항상 존재하고 이에 따라 시장은 변화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세밀한 관광수요분석을 바탕으로 관광 인프라와 소상공인들의 의식을 개선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상품의 개발 등의 종합적인 시장개선책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인도네시아·태국을 비롯해 유러피안 관광객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친절과 통역·번역메뉴판 구비·바가지 근절·문화예술상품 개발 등 상품다변화와 서비스 개선하고 소상공인들은 그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 제품 불매운동을 벌여왔던 연합회 측은 이번 중국 사드 보복 행위가 롯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롯데의 의지에 따라 대화채널을 열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연합회는 “7일 이사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국가적으로 위태로운 이 시기에 적전분열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에서 만일 롯데가 지금이라도 진정으로 소상공인들에 대한 동반성장 의지를 보이고, 상생발전 하겠다는 뚜렷한 약속과 행보를 보여준다면 롯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중단하고 면세점 선정 취소소송도 취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보복에 직면한 롯데는 국가권력만 두려워하지 말고 그 근간을 이루는 시민의 힘을 이번 계기로 함께 자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연합회는 롯데의 골목상권 침탈·하청기업에 대한 불공정행위를 문제 삼고 롯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수사를 통한 사법정의 촉구 및 관련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롯데의 신규 면세점 선정에 대한 집행정지신청과 취소소송을 행정법원에 제기해 온 바 있다.

연합회 측은 “롯데는 이 번 사드배치를 계기로 좁은 국내시장에서 자사 이익에 급급했던 현재의 모습을 하루빨리 탈피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기업으로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면,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국민들도 뜨거운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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