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4만3636원에 매각, 에이블씨엔씨 종가대비 662억원 더 높게 평가받아
|
21일 에이블씨엔씨는 서 회장이 투자목적회사인 비너스원에게 보유 지분을 양도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비너스원이 에이블씨엔씨의 자회사인 리프앤바인의 주식 전량을 취득하고, 리프앤바인을 통해 서 회장의 주식을 양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에이블씨엔씨의 최대주주는 리프앤바인이 되는 구조다.
서 회장은 이번 주식 매각으로 지분율이 기존 29.31%(495만1325주)에서 3.77%(63만7595주)로 낮아진다.
비너스원은 지난 14일 100억원(발행주식수 1억주, 주당 100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투자목적회사로 송인준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비너스원이 인수한 리프앤바인은 에이블씨엔씨가 100%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광고대행 업체로 2015년 7억원, 지난해 2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잠식된 상태였다. 에이블씨엔씨는 리프앤바인에 2012년 10억원을 출자한 이후 지난해 유상증자에 참여를 위해 1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비너스원과 서 회장이 제시한 선행조건이 완료되는 즉시 잔금지급 및 주식인도를 완료해 최대주주 변경 사안을 공시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에 대해 의아하다는 관측과 함께 주당 가치를 과도하게 높게 잡아 매각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서 회장은 에이블씨엔씨의 주식을 주당 4만3636원에 매각했다. 이는 이날 에이블씨엔씨의 종가 2만8300원보다 1만5336원 비싼 것으로 서 회장은 종가 대비 662억원을 더 받은 상황이 됐다.
현재 에이블씨엔씨 내부적으로도 서 회장의 지분 매각 사유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분 매각 사유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며 “매각 자금도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도 명확치 않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