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주춤해진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넥슨이 본격적으로 나선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실천하듯 타 업체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눈을 돌리때 온라인게임 영역을 더욱 공고히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16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PC 온라인게임은 15년 성장률이 전년보다 -4.7%로 감소한 반면, 모바일게임 성장률은 전년보다 19.6%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PC 온라인게임은 모바일게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개발비는 물론 많은 기간까지 소요돼 대형 게임사들이 출시를 꺼려했다.
시장 상황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지만 넥슨은 '니드포스피드', '천애명월도', '로브레이커즈' 등 이번 년도 출시를 목표한 가속 엔진을 밟고있다.
넥슨 관계자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시장이 강세라도 PC온라인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은 분명히 존재하고 입맛을 맞춰야 하는 것이 게임사의 기본"이라며 "넥슨은 1994년 설립 이후 다수의 온라인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한 게임사로써 게임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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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피어헤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예정인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니드포스피드 라이벌'을 모태로 개발됐다. 또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이 사용돼 온라인 환경에서 최적화된 그래픽 제공은 물론 실존하는 전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이 등장한다.
18일간 진행한 파이널 테스트에서 사전등록자 20만 명을 돌파했고, e스포츠 이벤트도 현장 관람객 450여 명이 운집하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클로즈베타 서비스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PC방 점유율 순위 기준 16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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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키 프로덕션이 개발한 온라인 FPS 게임 '로브레이커즈'는 '언리얼 토너먼트'와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의 개발을 총괄했던 스타 개발자 클리프 블레진스키(Cliff Bleszinski)의 신작으로 5대 5 팀 대전 방식의 슈팅게임이다.
세계관으로는 미국 정부가 달에서 비밀리에 진행한 실험으로 달이 분열돼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중력이 뒤바껴 중력 조작과 강화제를 통해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전 세계 폭력 조직이 연합해 '브레이커즈(Breakers)를 결성했고, 법 집행 기관들이 평화 유지를 위해 하나의 집단인 '로(Law)'로 뭉쳤다. 플레이어는 법을 수호하는 '로' 진영 또는 파괴하는 '브레이커즈' 진영에 속해 5:5 팀 대전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무중력 존과 직업스킬을 기반으로 다양한 규칙의 모드를 제공하는 '로브레이커즈'는 기존 FPS게임들이 제공하는 단조로운 플레이가 아닌 독특하면서도 신선함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고 19일 새벽 1시부터 22일 오후 1시까지 4일 동안 북미 2차 CBT와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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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명월도는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할 예정이다. 무협 MMORPG로써 무협 대서사를 담은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무협소설의 거장 고룡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했고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세력과 인물 군상을 만날 수 있다.
또 고퀄리티 그래픽 구현과 최적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엔진 '퀵실버'로 시간과 날씨의 표현이 세세하게 담겼고 광활한 자연 경관과 웅장한 건축물 등 아름다운 배경을 즐길 수 있다.
무협의 다양한 직업(문파)이 존재하고, 직업별로 강한 특색을 경험 가능하며 '황비홍','매트릭스','왕홍장룡2'의 무술 감독 '위안허핑'감독이 만들어낸 특색있는 홍콩 무술 연출과 무협 초식이 현실감있게 구현됐다.
콘텐츠로는 강호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신분 시스템과 인스턴스 던전은 물론 'PvP', 대규모 'RvR' 시스템과 수집, 업적, 낚시, 경마, 길드 등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로 중무장했다.
천애명월도는 지난해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국내는 올해 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