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량 증대 위한 공장 신축도
마스크팩 등 미진출 시장 진입에도 신경
|
글로벌 화장품 업계와의 관계 강화 뿐 아니라 유행에 민감하게 변하는 화장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맥스·한국콜마·코스메카코리아의 지난해 설비투자비용(CAPEX)은 2014년 대비 최소 20%에서 최대 330%가 넘게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2014년 415억원이던 CAPEX가 지난해 896억원으로 116% 증가했고 한국콜마도 375억원에서 448억원으로 19.5% 늘어났다. 코스메카코리아의 경우 29억원이던 투자비용이 2년새 125억원으로 331% 급증했다.
이런 투자 행보는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 기대와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해 상하이 색조공장 신규 가동과 광저우 공장 확장을 통해 생산량을 늘린 코스맥스는 중국 시장 확대 전략과 함께 국내에서는 평택 산업단지 내 신규물류센터 및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53억원을 새롭게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코스맥스의 국내 생산라인은 총 103개로 월 생산량은 4270만개가 넘는다.
특히 중국 상하이 색조공장은 최근 중국 색조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기대를 높이고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 비중이 큰 중국 현지 법인의 생산능력이 높아짐에 따라 매출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지난 1분기 코스맥스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법인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33.8%와 24.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콜마의 경우 마스크팩 시장에 뛰어들며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스크팩 시장의 유통 구조가 일반 화장품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마스크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법인인 콜마스크를 신설하고, 생산공정을 전 자동화해 위생·품질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콜마는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중국 북경콜마의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북경콜마는 지난 1분기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지난해 2월 증설 완료 이후 공장 가동 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중국에 두번째 법인인 포산유한공사를 설립해 2014년 설립된 쑤저우 법인과 합쳐 중국 생산능력을 총 1억2000만개로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포산유한공사가 중국 화장품생산허가를 받으면서 사업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안으로 상하이 인근 저장성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내년 하반기에 가동한다는 계획이어서 중국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충북 음성공장 신축공사에 100억원을 투입해 생산량 증대에 나선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총 생산능력이 국내 2억 9000만개, 중국 2억4000만개로 늘어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인 화장품 업계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에 시달리며 연쇄적인 여파가 있지만 제품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제품은 다양해 지면서 화장품 시장에 대한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의 대응 또한 빨라지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는 ODM업체의 생산확대와 품목 다변화 등을 위한 투자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