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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랜드 그룹의 과장급 이상 여성 직원의 비율은 45%, 여성임원의 비율은 26%로, 1000명 이상 직원을 보유한 국내 대기업의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이 5% 수준인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높은 수치다. 그룹 내 과장급 이상 관리자 2명 중 1명은 여성 직원이다.
높은 여직원 비율은 그룹내 여성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서다. 임신 또는 출산한 여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모성 보호 프로그램은 고용평등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내 건강 증진실에 수유시설을 설치하고 모유수유교육을 진행하는 등 여성 직원들을 배려하고 있다. 가산과 신촌 이랜드 사옥에서는 각각 코코몽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집을 운영해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들이 아이와 함께 출근하여 마음 놓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랜드 그룹에는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 특히 회사를 그만 둔 사람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재입사 제도가 활성화돼 있다. 이랜드그룹은 1999년에 재입사 제도를 시행해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능력 위주의 인사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중인 재입사 제도로 현재까지 재입사한 인원은 수백 명이 넘는다. 재입사자 중 70%가 과장급 이상으로 승진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채용에서부터 배치·평가·승진에 이르는 모든 인사 시스템에서 남녀 차별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누구나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있다”며 “특히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철저한 능력 위주의 인사제도가 바탕이 돼 성별과 학력 등의 구분 없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