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 이유를 전했다. / 사진=tbs교통방송 |
30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전화연결을 했다.
김어준은 주 전 대표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3차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삼성 합병과 관련해 한 말에 대해서 ‘정신 나간 발언’이라고 주장해서 어제 오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주 전 대표에게 “박 전 대통령이 신년 간담회에서 삼성그룹 합병을 돕는 것이 올바른 정책적 판단이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정신 나간 발언’이라고 일축했는데 그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주 전 대표는 “삼성물산 합병에 대해서 옳고 그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있겠지만 그것이 대통령의 허용된 권한을 넘어서서 아무 일이나 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며 “그런데 기자들 모아놓은 데서 자기가 그렇게 생각해서 개입을 했다는 것처럼 뉘앙스를 풍기는 얘기를 직접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을 보고 자기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거나 애초에 법의식이 박약해서 그런 얘기를 술술 말한다고 생각했다”며 “그 말은 국민연금이 자기나 정부의 정책적인 판단에 지시를 내려도 되고 거기에 따른 행동을 하는 것에 문제는 없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 거라서 정신 나간 얘기다. 법의 한계가 무엇인지 전혀 의식을 안 하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