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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브랜드 아파트 지역 중심 도시에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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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06. 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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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주경 투시도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주경 투시도/제공=대우건설
대형 건설사들이 포항·창원·안주 등 지방 거점도시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분양시장이 수도권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각 지역의 거점이 되는 이들 중심도시의 브랜드 아파트 수요는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지방 도지역 중에서 주민등록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충남 천안(62만4053명), 전북 전주(65만2031명), 경북 포항(51만5255명), 경남 창원(105만9959명), 강원 원주(33만9146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지방 거점 도시의 경우 교통이나 편의·문화·업무 등의 생활인프라 풍부해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고, 수요층도 풍부하다 보니 대형건설사들도 공급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대 건설사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 공급한 가구수는 총 9만3082가구로 이 가운데 4만 105가구인 49.23% 가량이 지방 거점 도시에 집중돼 있다.

실제 이러한 지역의 브랜드 아파트들은 중견건설사 단지들 보다 더 인기를 끈다. 실제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 지난해 8월 선보였던 ‘전주에코시티 KCC스위첸’과 ‘전주에코시티데시앙2차’는 각각 4.67대 1, 3대 1의 경쟁률을 보인데 비해 같은해 10월 공급된 대형건설사 단지인 ‘전주에코시티더샵 3차’와 ‘전주에코시티자이 2차’는 각각 9.12대 1, 7.59대 1로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 상승도 눈에 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를 보면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의 ‘무실 6단지 휴먼시아’(2010년 5월 입주) 전용 84㎡는 6월 현재 2억 6750만원으로 지난 2년 전에 비해 8.08% 올랐다. 반면 인근 무실동의 ‘무실 e편한세상’(2009년 2월 입주) 전용 101㎡은 이 기간 동안 2억 7750만원에서 3억 2500만원으로 무려 17.12% 올랐다.

대형건설사들도 지방 거점 도시의 가능성을 엿보고 공급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6월 경북 포항시 장성침촌지구 B블록 2롯트에서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0층, 1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4~144㎡, 총 150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 전용면적 59~111㎡, 16개동, 1160가구 규모의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7월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11월 경남 창원시 회원동 회원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59~101㎡, 19개동, 1245가구 규모의 ‘회원3구역 e편한세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이 수도권보다 침체된 것은 사실이나 인구수가 많은 거점도시는 그래도 수요가 있다”며 “수도권에 있는 전매제한이나 청약제한이 없다는 점도 수요자를 끄는 데 장점”이라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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