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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부동산 대책 여파 GS건설은 ‘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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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08. 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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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상반기 분양 충분히 공급
하반기도 대부분 수도권 재건축
은마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제공=연합뉴스
8·2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타격을 가장 덜 받을 건설사로 GS건설이 꼽혀 눈길을 끈다.

NH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전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6·19대책에 이은 이번 부동산 대책은 실수요자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를 골자로 한다.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을 지정해 시장불안을 조기 진화하고, 다주택자의 양도차익 과세로 단기적으로 투자유인을 억제하는 것 등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조치들로 단기적으론 악재라는 것이 두 증권사의 분석이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출·세제·청약제도·재건축을 총망라한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당분간 주택 가격 및 거래량 하락(축소)이 예상된다”며 “분양가 하락으로 재건축 진행 속도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돼 2018년 이후 대형 건설사 신규분양 공급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연초 대비 신규분양 공급이 많아 2019년까지 실적 성장 이어갈 업체 △공적임대주택 등 민간 투자사업 참여 많이 하는 업체 △해외수주 회복 예상되는 업체 등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해당하는 업체로 GS건설을 꼽았다. 실제 GS건설은 상반기 이미 1만6000가구(연간 목표 2만7000가구 대비 60%) 공급을 완료했다. 하반기 1만1000가구 추가 분양 예정인데, 대부분 수도권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다.

NH투자증권도 대형건설사 가운데 GS건설이 가장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그나마 대형건설사의 경우는 정부 대책에 따른 위축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최상위 건설사들은 기존 주택 부문을 바탕으로 한 실적 성장세를 올해까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대적으로 가격 조정이 더디게 진행될 수도권 중심으로 포진된 분양 물량, 재건축 재개발 중심의 물량 구성, 상반기 이미 충분한 분양 물량을 확보한 업체들이 가장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면서 “GS건설이 이에 가장 근접하다”고 덧붙였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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