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올 들어 벌써 네 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떠나보내게 되어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여가부는 고(故) 하상숙 할머니를 포함한 모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회복을 위해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조사·연구 및 교육 등을 전담할 수 있는 연구소 설립 추진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조문할 예정이며, 여가부가 장례비용을 지원한다.
하 할머니는 중국에 거주해 오던 중 지난해 낙상사고로 위독한 상황에 이르렀고 그해 4월 국내로 이송 이후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신부전·폐부전 등으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이날 오전 9시10분께 별세했다.
하 할머니는 1944년께 돈을 잘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의 위안소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으며, 1945년 해방이 된 이후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에서 거주했다. 이후 2003년 국적회복판정을 받아 한국에 잠시 거주한 바 있다.
하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 36명으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