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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38곳에 대한 지방자치단체·경찰청·도로교통공단·민간전문가 합동 점검 결과, 총 247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86건(75.3%)은 도로를 횡단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서울 동대문구 성바오로병원 주변(15건)이었고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교차로(13건)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주변(12건)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1가동 직지고속관광운수 주변(11건) △부산 해운대구 반송도서관 주변(10건)이 뒤를 이었다.
가해 운전자 법규위반사항을 보면, 휴대전화·DMB사용, 운전미숙 및 졸음운전 등 안전운전 불이행이 68.4%로 가장 많았고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20.6%) △신호위반(3.2%)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12월·1월·2월 순으로 겨울철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낮 12~14시 사이에 가장 많았다.
합동점검 결과 △무단횡단 방지시설 및 횡단보도 설치 △보도설치 △신호시간 조정 등 모두 313건의 시설 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단기간 개선이 가능한 195건(62%)은 정비계획을 수립해 올해 상반기까지 개선할 계획이며, 차로폭 축소·정류장 이설 등 도로 구조개선에 예산이 많이 소요되거나 정비 기간이 오래 걸리는 118건(38%)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청·지자체 등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올바른 보행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홍보와 단속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16년 기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292명 중 보행 사망자는 1714명(39.9%)이고, 그중 노인 사망자는 866명(50.5%)으로 노인이 보행자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한 실정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체 보행 사망자 중 노인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정책 중점을 두고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정례적 진단과 집중 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점검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586곳 가운데 개선이 시급한 전통시장 주변 17곳을 포함 사고 위험지역 38곳을 선정해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