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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참여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졸업생 17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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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기자

승인 : 2018. 02. 26. 10:21

SK행복나눔재단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4기 졸업생과 KAIST 경영대학 교수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 = SK행복나눔재단
SK행복나눔재단은 지난 24일 서울 경영대학에서 ‘제4회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졸업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17명과 가족, 이지환 책임교수 등 KAIST 교수진과 최광철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2년 간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서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소셜미션 확립에 대한 교육을 받은 졸업생 전원은 국제개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졸업생 중 16명은 새롭게 사회적 기업을 창업 혹은 기존 창업 모델을 확장했으며, 1명은 사회적 경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창업 모델로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물통을 쉽게 옮길 수 있는 가방을 1 for 1 형태로 기부하는 ‘제리백’, 맞춤형 무술 치유를 통한 정신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첼린지투체인지’(CTOC), 시니어 치매예방을 돕는 디지털 컨텐츠 제작사 ‘캐어유’ 등이 있다.

특히 대학생 생활비 절감을 돕는 대학 커뮤니티 플랫폼 ‘모두의 캠퍼스’와 청년 대상 기숙사 제공과 경력개발을 연계하는 ‘만인의 꿈’은 졸업 전 투자 유치에 성공해 사회적·경제적 가치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4회 졸업생 남석현 코리안브로스 대표는 “이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회적 기업 창업을 준비할 수 있어 매우 귀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철학과 소명을 잊지 않고 기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사회적 기업 창업은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야 하는 만큼 일반 영리 기업을 넘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이 이러한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사회적 기업 방식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신설된 ‘창업 특화 경영 전문 석사 과정’이다. 2018년 2월까지 총 6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1~4기 졸업생 85%가 사회적 기업 56개를 창업했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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