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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고용률 격차, 14년새 4.3%p↓…임금수준은 여전히 남성의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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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8. 07. 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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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고용률
지난해 여성 고용률이 2016년 대비 상승하며 남성고용률과의 격차를 줄였지만 여전히 남·여 고용률 간격은 20%포인트(p)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여성근로자 임금수준도 개선됐지만 여전히 남성노동자 임금의 70%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일 공동발표한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고용률은 50.8%로 전년 50.3% 대비 0.5%p 상승했다. 남성고용률은 71.2%를 기록해 여전히 남녀고용률 격차는 20.4%p를 유지했다.

다만 남녀 고용률 차이는 2003년 24.7%p에서 여성 고용 증가로 지난해 20.4%p까지 낮아졌다.

연령별 여성고용률은 40대 후반이 69.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대 후반(69.6%) △50대 전반(66.3%)순으로 높았다. 여성고용률은 30대에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의 경력단절 발생으로 하락 후 40대 재취업으로 상승하는 ‘M’자형 모양을 보였다.

여성고용률을 10년 전과 비교하면 20~24세와 40~44세는 낮아진 반면, 다른 연령대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30~34세(8.8%p)와 55~59세(9.5%p)의 고용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77.2%로 남성(72.7%)보다 4.5%p 높았으나,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여성(45.7%)이 남성(53.6%)보다 7.9%p 낮았다.

여성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은 363만2000명으로 41.2%에 달했다. 이는 남성(294만6000명, 26.3%)보다 68만6000명(14.9%p) 더 많은 수준이다. 연령대별 비정규직 여성근로자 비중은 50~59세가 22.7%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세 이상(21.8%), 40~49세(21.2%)로 높게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여성 평균 근속년수는 4.7년으로 남성보다 2.5년 짧았다. 반면 월평균 임금은 229만8000원으로 2016년 대비 9만5000원 증가했지만 남성 임금의 67.2%에 그쳤다.

여성 실업률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여성 실업률은 3.5%로 전년(3.6%)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남성 실업률은 3.8%로 전년과 동일했다.

한편 여성 관리자 비율은 개선세를 보였다. 공공기관 및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적극적인 고용개선조치 결과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6년 기준 20.4%로 10년전 11%보다 약 2배 상승했다.

행정부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어 50.2%를 기록했으며, 여성 법조인은 26.1%로 전년보다 0.8%p 높아졌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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