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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여가부 장관, 취임 1주년... “공정한 나라, 성평등으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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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8. 07. 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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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13)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새로운 사회 여는 담론 창안자·유포자 역할을 적극 수행하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9일 열린 여가부 직원조회에서 “나라다운 나라, 차별 없는 나라, 공정한 나라를 만들면 ‘그 나라’는 성평등으로 완성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장관은 “취임 1년을 맞아 제 스스로 반성과 성찰의 시각으로 지난 활동들을 돌아보게 된다”며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지향하는 이념과 정책만이 아니라 일상의 관행과 태도도 이전과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취임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여가부의 내부 목표를 직원들이 장관 앞에서 솔직하게 의견을 말하고, 활발한 토론이 일어날 수 있는 일터를 상정했다”며 “이 목표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정 장관은 “취임 이후 거대한 프로젝트를 세우기보다 우선 여가부가 담당하는 현장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곳곳에서 차별을 겪고 있는 여성과 청소년·가족의 고통을 해소하고 그들 스스로가 말 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성평등·미투운동 등 성희롱·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여가부의 역할도 언급했다.

정 장관은 “우리는 여가부가 생긴 이래 가장 커다란 도전과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 급변하는 시대가 던지는 주요한 과제를 누구보다 앞장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이슈들, 미투 운동·디지털 성범죄·급변하는 가족현실·성별 간 혐오와 갈등·낙태문제 등 모든 것이 폭 넓은 사회적 토론과 합의 없이는 해소될 수 없는 일”이라며 “여가부는 이 문제들의 한 가운데에서 돌파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가부를 소통하고 대화하는 부처, 내부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 부처, 일할 맛이 나는 부처로 만들자”고 말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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