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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승객 때문에 불편해요...중국 샹펑항공, 1인 다수 좌석 구매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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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염성 특파원

승인 : 2018. 07. 31.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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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항공사가 항공권의 일인다석(一人多席) 구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옆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는 것이 싫다면 돈을 더 내고 그 좌석을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샹펑항공
중국 샹펑항공 / 사진 = 바이두
30일, 중신왕(中新網) 등 중국 매체는 윈난샹펑항공(云南祥鵬航空: Lucky Air)이 일인다석 상품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샹펑항공은 항공권 판매 정책 변경 이유에 대해 “사생활이 보호되는 더 넓고 조용한 공간을 원하는 승객들이 있었고, 수하물로 부치기도 어렵고 짐칸에 넣기도 마땅치 않은 중요한 물건을 휴대하기 용이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샹펑항공의 일인다석 항공권 구매는 이륙 72시간 전부터 가능하며, 추가 좌석의 가격은 이코노미 좌석 정상가의 20~30%다. 다른 승객의 ‘1인 탑승권’ 구매를 보장하기 위해 구매 제한조건도 내걸었다. 좌석이용률이 이륙 전 72시간~24시간까지 70% 이하, 이륙 전 24시간 이내에는 80% 이하일 때만 일인다석 상품이 판매된다.

항공사 측은 고객의 편의와 요구사항을 고려해 내놓은 정책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항공사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빈 좌석을 일정 금액을 받고 판매할 수 있어 좌석이용률이 떨어지는 비수기나 일부 노선에 대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전략이 항공사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돈이면 다 되는가’라는 거센 비난이 일고 있는 점은 차치하고라도, 옆자리 승객으로 인해 불편했던 경험이 실제 추가 좌석 구매로까지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한 전문가는 중광왕(中廣網)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비행시간이 짧은 노선을 이용할 경우, 잠시의 편안함을 위해 추가비용을 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휴대하는 물건 때문에 추가로 좌석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장원 염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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