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끝모를 추락’ 코스피, 2000선도 붕괴...22개월여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81029010016796

글자크기

닫기

정단비 기자

승인 : 2018. 10. 29. 16:3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금융당국 안정화 대책 '약발'도 역부족
KakaoTalk_20181029_162351091
29일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대비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하회한채 장을 마친 것은 22개월여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3.37포인트(5.03%) 내린 629.70에 장을 마쳤다./사진 출처=한국거래소
코스피지수 20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2개월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5% 넘게 빠졌다. 금융당국이 최근 변동성이 커진 국내 증시와 관련해 자본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약발’은 통하지 않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대비 0.47포인트(0.02%) 내린 2026.68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는듯 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 하락장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하회한채 장을 마친 것은 2016년 12월 7일(종가 1991.89) 이후 22개월여만이다.

금융위원회는 서울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최근 주식시장 하락과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 등 상황을 점검하고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같은날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본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부도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유관기관 중심으로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운용하겠다”며 “정부도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유관기관 중심으로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한,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증권유관기관 중심으로 최소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투자함으로써 증시의 안정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안정화 대책도 위축된 투자심리를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74억원 어치와 160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기관은 홀로 636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98%), LG화학(0.74%), SK텔레콤(0.36%), KB금융(1.18%), 신한지주(1.72%), SK이노베이션(0.73%), 현대모비스(0.53%) 등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0%), 셀트리온(-4.39%), 삼성바이오로직스(-2.55%), 포스코(-1.32%), 현대차(-1.85%), 삼성물산(-0.94%), SK(-0.39%) 등은 하락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19%) 등만이 상승한채 거래를 마쳤다. 비금속광물(-5.36%), 섬유의복(-5.11%), 기계(-4.72%), 종이목재(-4.71%), 서비스업(-4.22%), 건설업(-4.01%) 등은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3.37포인트(5.03%) 내린 629.70로 630선을 내준채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0.88포인트(0.13%) 오른 663.95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개인의 매도세에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개인은 홀로 304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9억원과 189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0.36%) 등만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13.98%), 운수장비·부품(-8.74%), 일반전기전자(-8.48%), 섬유·의류(-7.69%) 등은 하락마감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은 “최근 국내 증시를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라고 말했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패권전쟁으로 번지는 것처럼 보이는데다,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기업, 경기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투자심리 자체가 많이 얼어붙어 있는 상태”라며 “금융당국에서 이날 자본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구체적인 대책들은 나오지 않아 실망감도 일부 반영된듯 하다”고 덧붙였다
정단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